재단은



백기완 노나메기 재단은 분단모순, 제국주의, 독점자본의 야만에 온몸으로 맞서서 투쟁했던 불쌈꾼(혁명가), 민중운동가, 통일운동가, 민족·민중예술인 백기완 선생의 뜻과 한살매(일생)를 기억하고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노나메기’란,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세상”을 뜻하며, 노나메기 벗나래(세상)는 백기완 선생이 한살매 동안 실천해 온 바랄(꿈)이다.

노나메기 벗나래는 모든 인간이 다 같이 평등한 주체로서 소외나 착취가 없이 진정한 자기실현의 노동을 하고 각자 존엄하고 자유로운 개인들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사회다.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체제가 야기한 이기심과 경쟁, 불평등, 소외, 물신주의의 심화,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를 지양하고 나아가 이에서 희생되고 억압된 노동자, 민중, 사회적 약자들의 피눈물에 공감하며 인간해방을 지향한다.

정의롭고 생태적인 공동체로서 노나메기에 살아가는 바랄(꿈과 희망)을 향하여, “어떠한 어려움에도 다시 일어나, 맨 첫발 딱 한발떼기에 목숨을 걸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맨 첫발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