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노동과 세계> 불쌈꾼 백기완 선생 4주기-사진기록

“尹 탄핵 넘어, 썩어문드러진 세상 엎어버려!”… 불쌈꾼 백기완 4주기

  • 기자: 송승현
  • 입력 2025.02.16 00:43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서 4주기 추모식 열려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선생은 ‘혁명이 늪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예술을 들고 앞장섭니까? 바로 새뚝이입니다. 우리가 윤석열 탄핵도 외쳐야 하고 자본과 권력과 싸워야 하고 새로운 노동해방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만, 분단 80년 간 외세가 우리에게 해왔던 모든 강권을 엎어야지만 선생이 말씀하셨던 노나메기 세상을 진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눈 똑바로 뜨고 기죽지 말고 함께 행진해 갑시다.” (유족 백원담 선생 발언)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미처 봄이 오지 못한 쌀쌀한 날씨임에도 각계 시민 1백여 명이 추도식에 참석해 생전 백기완 선생의 불호령을 기억했다. 춤패 ‘마구잽이’의 사전공연과 술잔 올리기로 문을 연 추도식은 각계의 추도사와 새뚝이들의 다짐을 드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신학철 백기완노나메기재단 이사장과 최갑수 후원회장,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 명진스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추도사에 나섰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백기완 선생의 불호령이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누구보다 노동자를 사랑해주셨고 삶의 끝자락에서도 노동자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안고 가셨던 선생이기에 더 그러한 것 같다. 선생의 호령이 노동자에게는 투쟁의 원동력이었고 민중에게는 가슴 뛰는 울림으로 전달됐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백기완 선생 4주기를 맞아 오늘 이 자리에서 동지들과 함께 결의하고자 한다. 윤석열에 의한 내란을 종식하는 것, 그에게 부역하며 사회를 망가뜨렸던 자들을 척결하는 것, 그리고 광장에 진출한 민중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아울러 “늘 앞자리에 섰던 선생의 자리를 민주노총 깃발이 대신할 수 있도록 또 끊이지 않았던 선생의 의지를 민주노총이 이어갈 수 있도록 싸워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생전 백기완 선생은 낡은 판을 깨고 새로운 판을 여는 사람을 ‘새뚝이’라 불렀다. 백기완 선생 추도식에서만 볼 수 있는 새뚝이의 다짐으로 올해는 윤석열 탄핵 정국에서 앞장서서 길을 내라는 의미로 노동을 대표하는 이들이 불렸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에 이어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백기완 선생 묻엄 앞에 섰다.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선생의 호통은 가장 밑바닥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서민과 민중, 노동자에 대한 사랑스러운 호통이었다. 남김없이 싸우라는 말씀처럼 남김없이 싸우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싸워 나가려 한다”라며 “백기완 선생이 하셨던 말씀과 호통은 메아리가 돼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호통 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착취의 세상, 자본가의 세상을 깨부수기 위해 투쟁해나가겠다”라는 결의를 보였다.

최현환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장 또한 “우리 노동자가 싸우는 이유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라며 “윤석열 이후의 세상은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 비정규직 없고 차별받지 않는 세상 또 인간이 존중받는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굴하지 않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희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 사무장은 “투쟁의 길을 찾지 못하면 위로 올라간다고 하더라. 늘 설날이면 백기완 선생에게 세배하러 가던 고진수 동지가 고공으로 올라간지 오늘이 3일차”라는 말을 꺼냈다. 고진수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은 지난 7일 오전 5시 세종호텔의 부당해고에 맞서 호텔 앞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에 올랐다.

허지희 사무장은 “어제 백기완 선생 4주기 행진이 고공농성장을 떠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을 때까지 고진수 동지는 고공에서 홀로 북을 치며 배웅했다. 이 자리를 빌어 백기완 선생께 반드시 고진수 동지 손을 잡고 땅으로 내려오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윤석열 탄핵정국에서 나타난 ‘말벌동지’가 백기완 선생의 애창곡이었던 동요 ‘반달’을 하모니카와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한편, 추도식을 마친 뒤 오후 5시부터 이어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범국민시민대행진에서는 백기완 조형물이 나서 시민들과 함께 광장을 지켰다. 대회 중간 백기완 선생을 기리는 영상도 상영됐다.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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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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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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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불쌈꾼 백기완 4주기 추모위원회가 15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민주열사묘역 백기완 묻엄 앞에서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사진=송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