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균 팔순 기념특강> 인류문명 전환기,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인류문명 전환기,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백기완노나메기재단,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팔순기념 특강 ‘성황’

[시정일보 논설위원 임춘식]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이사장 신학철)은 지난 24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재단 2층 강의실에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의 팔순을 기념하는 특별 강연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기환 영화배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진보 정치학계의 원로인 김세균 교수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 내빈으로는 강내희(중앙대 명예교수), 강정구(동국대 명예교수), 권태용(노무사), 김경임(전 튀니지 대사), 김정명신(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김진희(백기완기념관 지킴이), 김소연(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운영위원), 김연숙(전 교사), 단병호(전 민주노총 위원장), 문재훈(노동상담소 소장), 박거용(상명대 명예교수), 박불똥(화가), 박상주(전 문화일보 기자), 박상환(성균관대 명예교수), 배건수(뉴욕 한인교회 목사), 배병인(국민대 교수), 송주명(교수노조 위원장), 손호철(서강대 명예교수),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양기환(영화배우), 양길승(전 녹색병원 원장), 오창룡(부경대 교수), 이광택(국민대 명예교수), 이기연(질경이 우리옷 대표), 이도흠(한양대 명예교수), 이시백(소설가), 이승곤(민미협 회장), 이수호(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은(명필림 대표), 이종회(전 노동당 및 변혁당 대표), 이충렬(학림다방 사장), 임춘식(한남대 명예교수), 조경현(천주교 평신도회), 채원희(백기완재단 사무처장), 최갑수(서울대 명예교수), 최병현(진보3.0 대표), 최진영(노동운동 활동가), 한상균(노동자 계급정당 추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사진 촬영: 채원희, 백기완 재단 사무처장)
이어진 김세균 명예교수의 팔순 기념 특강은 ‘인간해방’의 본질과 그 실천적 과제를 우주적·생물적·사회적 관계 속에서 깊이 있게 조명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인간해방을 논하기에 앞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먼저 규명해야 한다”며, “사회해방은 인간해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지만 개체들의 해방을 통해 완성되는 해방의 모든 측면을 포괄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개체해방을 인간해방 문제의 출발점이자 최종 종결점으로 바라보고, 인간해방의 위대한 사유적·이론적 토대를 세운 붓다, 스피노자, 마르크스의 공헌을 깊이 천착했다. 이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현시기에 요구되는 인간해방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려냈으며, 세상의 모든 고통과 눈물 속에서도 살아있음에 대한 깊은 감사와 해방의 희망을 노래하는 깊은 울림을 전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김세균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의 저명한 정치학자이자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 운동가다.
1947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故) 김진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70~80년대 권위주의 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여 1979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이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공동의장 등을 맡아 학계 민주화와 사회 개혁에 앞장섰다.
학자로서도 198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한국정치연구소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연구실 밖에서는 『진보평론』 공동대표,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소장, 사회진보연대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한국 진보 진영의 이론적 토대를 다졌다. 아울러 진보신당, ‘국민모임’ 상임공동대표, 정의당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제도 정치권 내에서도 진보 진영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학문적 엄밀함과 실천적 지성을 겸비한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