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성명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정치적 압박과 색깔론을 규탄한다!

  •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정치적 압박과 색깔론을 규탄한다!
     
  • 우리는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 일각의 과도한 비난과 상영 중단 요구, 창작자에 대한 압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 영화는 권력의 눈치를 보며 만들어지는 선전물이 아니다. 영화는 우리 사회의 모순과 역사적 진실을 탐구하고, 불편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며 시민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하는 예술의 한 장르다. 작품에 대한 비판과 반론은 자유롭게 제기할 수 있지만 그 비판이 창작자와 배우에 대한 위협이나 상영을 막기 위한 압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 이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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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당리당략에 따른 색깔론과 정치적 낙인찍기를 규탄한다!
  •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이 영화에 대해 역사 왜곡과 사자명예훼손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제작진에 대한 처벌과 사죄를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비판과 검증은 필요하다. 그러나 비판이 정치적 진영 논리와 색깔론에 기대어 창작자의 입을 막는 수단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 역사적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적대시하고, 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민주주의의 토론 문화를 훼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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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표현의 자유는 정치권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권리가 아니다!
  •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비판적 질문은 불편할 수 있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
  • 영화의 역사적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한다면 그 근거를 제시하고 반론을 펴면 된다.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책임이 문제라면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법률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정치권이 먼저 유죄를 단정하거나 처벌을 압박하는 방식은 법치주의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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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역사적 진실은 정치권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독점될 수 없다!
  • 역사는 권력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성역도, 특정 정치세력의 이해를 관철하기 위한 도구도 아니다.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존의 기록과 공식적인 수사 결과는 중요한 판단 자료다. 동시에 그 기록과 해석에 대한 질문과 검증 역시 학문과 언론, 예술의 영역에서 보장되어야 한다.
  •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은 구분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영화 속 가설이나 문제 제기만으로 제작진을 역사적 범죄자로 몰아세워서도 안 된다. 필요한 것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검증과 열린 토론이지, 정치적 낙인과 집단적 비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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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극우적 색깔론과 진영 간 증오를 부추기는 행태를 중단하라!
  •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을 적으로 규정하고, 예술과 문화를 이념적 충성의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민주사회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역사적 논쟁을 좌우의 대결로 몰아가거나 창작자를 특정 진영의 대리인으로 낙인찍는 행위는 사회적 갈등만 심화시킨다.
  • 우리는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이 객관적인 근거와 합리적인 토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 누구든 자신의 주장을 펼칠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가 다른 사람의 창작과 표현을 위협하는 권리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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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영화에 대한 판단은 관객과 시민의 몫으로 남겨두라!
  •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얼마나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영화적 상상력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는 비평과 토론을 통해 판단할 문제다. 관객에게 작품을 직접 보고 평가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 우리는 영화에 대한 비판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존중한다. 그러나 유족에 대한 배려와 창작의 자유는 서로 배척하는 가치가 아니다. 두 가치를 함께 지키는 길은 상영 금지와 정치적 압박이 아니라, 근거 있는 비판과 책임 있는 토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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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요구
  • 정치권과 일부 극우 인사들이 제작진과 배우에 대한 인신공격과 집단적 비난을 중단해야 한다. 당리당략을 위한 색깔론, 역사 해석을 둘러싼 정치적 낙인찍기, 예술과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모든 부당한 압박에 반대한다.
  • 민주주의는 권력자에게 불편한 질문을 허용할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역사는 정치권의 소유물이 아니며, 예술은 정치적 충성심을 시험받는 도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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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문화에 찬물을 끼얹는 색깔론과 정치적 탄압을 즉시 중단하라!
  •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된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 배우 상영관 등에 대해 행해지는 그 어떤 정치적 압박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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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10월 26일
  • 백기완노나메기재단 문화예술위원회
  영화(암살자들)규탄성명(백기완재단 문화예술위원회)_2026102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