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침공을 즉각 중단하라!

(성명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쟁 범죄를 즉각 중단하라! 전 셰계 양심들이여 나서자!
미국이 3일 새벽에 베네수엘라를 침공하고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납치하였다. 트럼프는 ‘팀’을 구성하여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계획까지 언급하였다. 미군의 폭격과 작전으로 다수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하였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군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우리는 이 행위를 주권 존중, 국가 간 법적 평등, 무력 사용 금지를 규정한 유엔 헌장 제1조와 제2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정당한 사유 없이 주권 국가의 수반을 납치하고 민간인을 살상한 전쟁범죄라고 규정한다.
미국과 트럼프는 마두로 정권의 마약 거래 등을 이유로 대지만, 부시 정권의 이라크 침공 시 ‘대량살상무기’처럼 아직 밝혀진 근거가 없다. 미국의 실제 의도는 크게 세 가지다. 미국과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와 철, 희토류 등 광물의 이권을 차지하고, 중남미에서 좌파/반미 정권이 득세하는 것을 막고 중남미를 친미 종속국가로 유지하며, 더 나아가 중국이 베네수엘라와 중남미에서 자원을 공급받고 헤게모니를 강화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이는 국제법에 의하여 유지되던 세계 질서를 단순간에 파괴하고 날강도식으로 힘에 의하여 영토와 천연자원을 강탈하려는 트럼프식 제국주의의 노골적인 표현이다.
칠레에서부터 시작하여 중동, 아시아, 비교적 최근의 파나마와 그라나다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좌파나 민족주의 정권에 각종 제재를 가하거나 쿠데타 등을 사주하여 무너트리거나 직접 침공하는 공작이나 작전을 자행하였다.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도 경제 제재와 봉쇄를 가하고 내정 간섭을 하고 멀쩡한 상선이나 유조선을 폭격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탈하고 사회기반을 무너트리고 민중의 삶을 유린하였다. 이로 만족할 수 없었던 트럼프 정권은 마침내 침공까지 하여 천연자원의 약탈과 미국의 패권 강화의 야욕을 서슴지 않고 드러냈다.
물론, 압도적인 군사력과 정보력을 가진 미국이 초기의 전투에서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으리라 본다. 하지만, 친미 종속국가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가 미국의 침공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콜럼비아, 브라질 등 이웃의 국가들은 연대를 천명하였다. 베네수엘라 민중은 볼리바르의 혁명 정신이 투철하고 차베스 정권기에 사회주의의 혜택을 몸으로 체험하였기에 극우 친미 엘리트를 제외하고는 반미와 좌파 의식이 강하다. 특히 베네수엘라 군부는 차베스의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이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게릴라 전에 능한 민병대도 450만 명에 달하며, 베네수엘라의 밀림은 게릴라전을 수행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베네수엘라 군부와 민중이 거세게 저항할 것이기에 시일이 지날수록 전황은 미국에 불리할 것이다.
이제 전 세계의 양심이 나서야 한다. 백기완 노나메기 재단은 반미/반자본 투쟁으로 일관하였던 백기완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여, 미국과 트럼프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침공을 규탄하고 전쟁 범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베네수엘라 민중과 끝까지 연대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한다.
2026년 1월 4일
백기완 노나메기 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