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 바깥전시
먼저 떠난 동지를 그리워하며 문정현 원로신부님이 나무판을 깎아 새긴 문패입니다.
나. <별이 된 백기완> 이종구, 91x72cm, 캔버스에 아크릴, 2022
<헌 신문을 보다가> 백기완의 미발표 시, 유리에 글씨 붙임, 연도미상
마당집 개관을 위해 자료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미발표 육필시입니다. ‘별에게 물어본다’는 시구가 이종구 화백의 그림 <별이 된 백기완>과 묘한 어울림을 이룹니다.
다. <백기완 마당집 짓기 후원명단 6,831명> 동판 위에 글씨새김, 2024
1967년 백범사상연구소에서 1984년 통일문제연구소를 거쳐 2024년 백기완마당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벗들과 동지들의 땀과 눈물이 밴 ‘한돌’이 있었습니다. 해외동포들의 참여도 뜨거웠습니다. 그 중 탄광노동자들이 많았던 독일 루르지역 노동자연맹에서 보내온 참여약정서 뭉치엔 검은 눈물이 배어 있었습니다. 그 소중한 이름들을 동판에 새겼습니다.
라. <창밖의 외침> 몹쓸 세상을 향한 백기완의 따끔한 호통을 시각화, 1년 주기 교체.
첫 번째 외침 “이봐 윤석열이! 나 알잖아, 내 말 들어!”는 백기완 선생이 살아계실 적 청와대 앞 집회에서 대통령들을 향해 외쳤던 말을 되살린 것입니다.